지갑을 두고 나온 날 은행이나 관공서에 갈 일이 생기면 난감해집니다. 휴대폰에 신분증을 담아 두면 실물을 꺼내지 않고도 신원을 확인할 수 있어서 지갑을 챙기는 부담이 줄어듭니다.
행정안전부가 내놓은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은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을 비롯한 여러 신분증을 휴대폰에 저장해 쓰는 앱입니다. 담긴 신분증은 실물과 같은 법적 효력을 가지며 앱 설치와 발급에 비용은 들지 않습니다.
모바일 신분증 앱으로 받을 수 있는 신분증
앱에서 받을 수 있는 신분증은 일곱 가지입니다.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이 가장 많이 쓰이고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 외국인등록증, 장애인등록증, 국가기술자격증까지 담을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 여러 신분증을 동시에 넣어 두는 것도 됩니다. 상황에 따라 필요한 것을 골라 보여 주면 되므로 지갑에 여러 장을 넣고 다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쓰입니다.
저장된 정보는 휴대폰 안에 암호화된 상태로 보관됩니다. 화면을 열 때마다 본인 확인을 거치는 구조라 휴대폰을 잃어버려도 다른 사람이 바로 열어 보기는 어렵습니다.
모바일 신분증 앱 발급 방법
발급 방법은 두 갈래로 나뉩니다. 하나는 실물 신분증을 집적회로가 들어간 형태로 교체 발급받은 뒤 휴대폰에 대어 인식시키는 방식입니다.
다른 하나는 창구에서 큐알 코드를 받아 발급하는 방식으로, 실물 신분증을 바꾸지 않아도 됩니다. 주민등록증은 행정복지센터에서, 운전면허증은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처리하며 자세한 준비물은 모바일 신분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느 방식이든 본인이 직접 가야 하는 절차가 한 번은 들어갑니다. 신분증을 새로 만드는 일이라 대리 발급은 되지 않으므로 방문 계획을 세워 두는 편이 좋습니다.
모바일 신분증 앱 설치 조건
설치는 각 기기의 스토어에서 앱 이름을 검색해 받습니다. 판매자 표기가 행정안전부인지 확인하고 받으면 됩니다.
안드로이드 기기라면 Google Play에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합니다. 아이폰에서는 App Store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설치 비용은 없습니다.
아이폰은 8 이상 기종에 운영체제 16.0 이상이어야 하고 생체인증과 근거리무선통신 기능을 지원해야 합니다. 실물 신분증을 대어 인식하는 발급 방식에 이 기능이 쓰이기 때문입니다. 앱 크기는 238메가바이트 정도라 저장 공간도 미리 확인해 두면 좋습니다.
실물 신분증 대신 쓸 수 있는 곳
공공기관에서 민원을 볼 때 실물 대신 보여 주면 됩니다. 은행 창구에서 금융 업무를 볼 때도 같은 방식으로 쓰입니다.
편의점이나 무인 자판기에서 성인 여부를 확인할 때도 쓸 수 있습니다. 정부24처럼 온라인에서 신원을 확인하는 곳에서도 인증 수단으로 들어갑니다.
렌터카나 전동킥보드를 빌릴 때 면허를 확인하는 자리에서도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쓰입니다. 실물을 꺼내는 대신 화면을 보여 주는 것으로 절차가 끝납니다.
은행이나 포털 앱에서 발급받기
2025년 7월부터는 전용 앱이 아닌 다른 앱에서도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평소 쓰던 은행 앱이나 포털 앱 안에서 바로 만드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발급받은 신분증도 관련 법에 따라 실물과 같은 효력을 가집니다. 관공서나 주류를 파는 곳처럼 신원 확인이 필요한 자리에서 그대로 쓰입니다.
다만 어떤 앱에서 발급이 되는지는 쓰는 기기와 시기에 따라 다릅니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의 지원 범위가 갈리는 구간이 있으므로 쓰려는 앱 안에서 발급 항목이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편이 확실합니다.
요약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은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을 포함한 일곱 가지 신분증을 휴대폰에 담아 쓰는 앱입니다. 담긴 신분증은 실물과 같은 법적 효력을 가지며 설치와 발급에 비용은 들지 않습니다. 발급은 집적회로가 들어간 실물 신분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창구에서 큐알 코드를 받는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아이폰은 8 이상 기종에 운영체제 16.0 이상이면서 생체인증과 근거리무선통신을 지원해야 설치됩니다. 공공기관 민원과 은행 업무, 성인 확인, 온라인 신원 확인, 렌터카와 킥보드 면허 확인에 쓸 수 있고 은행이나 포털 앱에서 발급받는 방법도 열려 있습니다.